몇주전?


N포털 카페의 문방삼우라는 만년필 동호회에서 이벤트 게시물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모나미 스토어 잉크랩 체험단 이벤트 !!!



오!!! 평소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행동반경과 너무 다른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벤트 기간에 "부산"에서 가족 모임이 있어서 꼬맹이 다 데리고 가야하지만 ㄷㄷㄷ 용감하게 신청했다.


되면 가고 안되면 말고~(인생 뭐 있어? 다 그런거지)


참고로 모나이 스토어 잉크랩은 용인(수지 모나미 본사), 부산(롯데백화점 부산), 평촌(롯데백화점 평촌)에 있다.




잉크랩  이게 뭐냐 들어는 보셨나?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만년필 잉크를 만들 수 있는 잉크DIY 체험을 제공하는 곳!


만년필 사용자이거나 잉덕이라면 흔히 말하는 잉금술? 뭐 그런것을 공식적으로 하는 곳이다



자 그렇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부산 가족 모임이 끝나자 마자 롯데백화점으로 달려갔다.



모나미 컨셉스토어는 4층에 있었다.


미리 약도를 잘 봐두어서 한번에 찾아갔다.






점심시간이 무렵이였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다.(하지만 체험을 마칠 무렵 수많은 구경꾼들의 관심을 한몸에...ㄷㄷㄷ)






직원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02C와 1호, 2호가 편을 먹고


나와 3호가 편을 먹고


체험 시작~!





잉크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1. Select


2. Drop


3. Mix


4. Check


5. Order


순서로 진행되어지는데



일단 1. Select  총 15종류의 잉크중에서 2~3가지 마음에 드는 잉크를 골라서


2. Drop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포이드로 된 잉크병 뚜껑을 이용해서 몇방울인지 숫자를 카운트 한다.


그런 다음 제공된 유리막대로 3. Mix 섞어준다.


여기서 팁이라면 마음먹은대로 색깔이 한번에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니 한번에 섞지 말고 딥펜을 이용해서 4단계 4. Check를 중간 중간 하여야 한다.


작은 비이커는 총 3개 제공되어지는데 이는 곧 기회가 3번이라는 것이다.


뭐 실패하고 비이커를 씻고 다시 도전 해도 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첫번째 기회


기본 칼라중 가장 마음에 드는 11번 블루세레스트 4방울, 거기에 3번 마젠타 3방울.. 


그리고 중간 확인 


오~~~ 마음에 들어!!!


살짝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5번 옐로우오커를 조금 섞었다..


여기서 망했다. 천천히 색상을 보고 골랐어야 했는데 잉크 이름만 보고 ㅠㅠ 


생각은 7번 옐로우를 섞었어야 했는데...ㅠㅠ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11번 블루세레스트를 2방울, 베이스 2방울 추가 해서 일단 마무리






두번째 기회


다시 11번 블루세레스트로 베이스로 4방울, 9번 올리브 그린 2방울


그런 다음 중간 확인


오 좋아좋아~~!!


첫번째 기회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7번 옐로우를 2방울!


짜잔!!! 







대방의 마지막이제 세번째 기회


옆에 구경하고 있던 3호... 본인도 해보겠다며 기회를 달라고 한다 ㅠㅠ


뭐 잉크는 내가 Select하고 Drop과 Mix만 3호가 ㅋㅋ


자~ 다시 11번 블루세레스트 2방울, 10번 사이안 3방울(3호에게 2방울만 하라고 했는데 쭈욱~~ 눌러버려서 정확하게 몇방울인지... 모른다..) 여기서 마칠려고 했는데 잉크 하나 더 섞어 보겠다고 졸라서...


이쁜색 다 망칠까봐 베이스 1방울로 마무리 했지만.. 3호는 삐짐... ㅠㅠ







3호의 잉크 확인도 다 했고.. 얼추 끝인가??



이제서야 정신이 들어서 ㅋㅋㅋ


옆에서 열심히 나만의 잉크를 만들고 있는 02C와 1,2호를 봤는데


오~~ 잘하고 있었다..


녀석들 잉크 쏟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ㅋㅋ 다 컸네..








딥펜으로 정확한 발색과 마름 정도를 확인하고 옆에 전시되어있던 미도리 MD노트에 시필해보았다.


평소 딥펜을 잘 쓰지 않아서 ㅠㅠ 글씨는 엉망인데...


이벤트 당첨되고 미리 읽어본 후기에서는 프레피라도 몇자루 챙겨서 가라는 글이 있었는데 깜박했다.




집에와서 생각이 났는데 작은 비이커(10ml)의 잉크는 버리지 말고 공병(바이알병)에 담아가게 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번거로울수 있으니 바이알병이나 용량은 5ml 정도로 제한을 한다면??


선택받지 못한 첫번째, 세번째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두번째 만든 녀석으로 마지막 단계 5. Order 작성된 배합표?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여기서 내 임무는 끝.. 인줄 알았는데.. 만든 잉크의 이름을 정하라는 것이다.. 헐..



긴장한 나머지 말도 안되는 잉크 이름을 정해주고.. 컨셉스토어 구경~~


구경하는 동안 직원은 큰도구를 이용해서 내가 넘겨준 배합표로 잉크 제조!!


그 사이에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해주고...


나만의 잉크는 완료...



직원분께서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서둘러 출발...



다음날 아침 지저분한 책상 한쪽을 치우고 잉크 녀석들 우리집에 온 기념으로 기념사진 한장 찰칵...






지금 쓰고 있는 만년필 잉크 다 쓰고 충전할때 다시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모나미 잉크랩 부산가볼만한곳 강추!!!

시간이 된다면 다른곳의 잉크랩도 가보고 싶어졌다.(꼬맹이들 없이 02C랑 둘이서만... 힘들겠지??? ㅠㅠ)


아차!!



잉크랩 홈페이지에 간단한 설명이 있지만 위 안내를 참고하시고~~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는데 밖에 돌아다니면서 감기걸리지 말고 백화점 구경도 하고 잉크도 만들고 1석2조 ㅋㅋ 강추

 


안녕~~



http://monamiconcept.com/reservation/   




 


"본 포스팅은 모나미로부터 무료 체험권을 협찬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ㅋㅋㅋ 살다살다 내가 이런 문구를 다 써보는 구나 

더 협찬받고 체험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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