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30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잠실 샤롯데씨어터





지킬앤하이드를 볼수 있었던건 인연이고 운명이였던거 같다.
평소 조승우라는 배우를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했었고 수년전부터 지킬앤하이드의 OST를 즐겨들었으며 여타 국내에서 공연하는 뮤지컬보다는 상당히 피가 땡기는 작품이였다.

10년 10월 26일 티켓오픈 30분전 우연하게 조승우가 군제대후 첫작품을 선보인다고 인터넷 예매 광클이 예상된다는 트위터의 글을 보고 사전 정보 검색을 나섰다..

뮤지컬 티켓...그것은 3D극장 티켓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후덜덜한 금액이였다.

그래 둘째 태교도 할겸 보러가자..
자....그럼 둘만갈까?? 여동생이랑 어머니도 공연보는거 좋아하는데....그래...4장 예매하자...
이리하여... 4장을 예매하기로 했고..

VIP 13만냥....패쓰, R석 11만냥 패쓰...., S석 7만냥....쩝...., A석 5만냥....쩝쩝...

A석은 좀 아닌듯 해서 할인이 가능한...S석으로 결정하고 케스팅을 보고 관람일자를 잡아야했다.

무조건 조승우여야해....그래야 마눌님도 여동생도 어머니도 좋아하실꺼야...

드디어 티켓오픈시작...
인터파크는 다운되었고, 발빠르게 맥스티켓으로 옮겨가서

12월 30일 지킬/조승우, 루시/김선영, 엠마/김소현.. 케스팅을 예매하였다..
조지킬을 예매했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은 날아갈듯 하였고 이소식을 전해들은 마눌님과 여동생은 고맙다며 감격해 하는듯 하였다..

드디어 12월 30일 어떻게 두달이 지나간지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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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걸렸다는 김소현씨는 조정은씨로 케스팅이 변경되었고,
우리쪽도 갑자기 울산으로 이사를 가버린 여동생은 안타까워했지만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 후배분이....쿨럭...

2010년 그동안 힘들게 동연이를 키워주고 둘째도 가져서 힘들어하는 영이씨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내가..
2010년을 하루 남겨두고 마눌님과 뱃속에 봄이에게 좋은 공연을 선물할수 있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혼자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공연은 시작되고.. 시작과 동시에 VIP석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듣던.... OST에서 듣던 곡이 그대로 들여와서... "뭐지 이거.... 립싱크인가.."라고 한참을 생각했다... ㅎㅎ

작품의 내용은 너무나 잘 아실듯해서...패쓰.... (실은 뮤지컬을 보기전에 어렸을적 영화나 책에서만 대략 알고 있었던 내용이였기에... 잘 아는 내용이였지만 내용적으로도 재미있었음...ㅎㅎ)

공연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트위터에다가...
"조지킬 넌 감동이였어.."라는 닭살트윗을 날리며 집으로 향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나와 비슷한 몇분들이 있어...멘션을 날려드렸다...ㅎㅎ

다짐한다...다시 기회가 있다면.... VIP로 관람하겠다...
그리고 조킬 공연 말고도.... 홍지킬(홍광호)의 공연도 보고 싶어졌다..

보나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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