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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구미CGV
토요일 오후시간 영화시작하기 5분전인데 관객은 나를 포함한 6명정도 였고, 그나마도 영화가 시작하고 사람들이 어느정도 들어서 30여명정도가 함께 본거 같다.

죽이고 싶은
천호진, 유해진 어느정도 연기가 되는 두 배우를 톱으로 병원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정도라는 기초 정보를 가지고 무작정 극장을 향했다.
어차피 조원희, 김상화 두 공동연출에 대한 사전 지식은 전무했다.

천호진(민호)와 유해진(상업) 사이의 갈등이야 포스터만 봐도 뻔하였지만 (코믹)스릴러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코믹이 부끄럽고, 스릴러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스릴러가 부족했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의 긴박함과 등장인물들과의 갈등을 보여주기에는 감독의 시간배정이 잘못된듯하다.

관객이 작품에 집중할수 있도록
서론, 본론, 결론 또는
기, 승, 전, 결 의 이야기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죽이고 싶은은.... 이야기를 너무 느리게 끌고가다가 마지막에 시간에 쫓긴듯 빨리 마무리가 거슬렸다.

최근 한국영화치고는 92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임에도 장르가 스릴러임에도 지루하고 답답하였다.


20자평 : 전혀 스릴러같지 않은 영화 답답한 90분
별점 : ★★ (원래 1개반이지만, 하간호사역의 서효림을 봐서 반개 추가)


PS. 조금전에 영화에 대해서 약간의 검색질을 해본결과...
제작사 펀치볼 김장욱대표, 공동연출 조원희, 김상화 모두 부산 출신이였다..그래서 롯데가 나오는거였구나..
그리고 또 하나의 결론 영화관련일을 하던 두 감독의 욕심이 가져온 비극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영진위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지원하는 10편중에 1편이라는건데 그렇다면 처음에 영진위에 제출되었던 시나리오는 좋았다는건데... 작품이 진행되는 와중에 많이 변했다는 나만의  결론이다.. 좋은 시나리오를 ㅎㅎ 아니면 영진위에서도 잘못봤을수도 있겠지만...
여튼 천호진, 유해진 두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작전?만 성공했고 관객들은 낚였다...



인터넷 부산일보 기사에서 펌사진...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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