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일 일요일 9시 10분 용산CGV with 02C





몇달전 까지만 하더라도 내게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전무했다.

원작(웹툰)을 보지도 않았다. 실은 있는지도 몰랐다.


우연히 26년을 접하게 된것은 "두레"때문이였다.

좋은 영화에 관객들이 힘을 보태보자는 투자의 일종이였지만.

내게는 그것이 일종의 홍보로 다가왔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원작이 무슨 내용인지 알게되었고.. 개봉일정이 잡히고...

집근처에 개봉관이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영화가 개봉한지 며칠 되지 않았으므로 영화의 내용의 서술은 자제하도록 한다.


그사람....

심수봉의 노래 그때 그사람이 아니다..


이영화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1980년 5월 18일 /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시작점이다.

물론 부수적으로 12.12군사반란 , 5.17쿠데타 정도의 배경도 알고있다면 영화에 대한 몰입도는 배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자 좋다.. 뭐 역사적 배경 몰라도 된다고 치고! 영화라고만 생각해보자..

26년전 군사반란으로 군부 권력을 장악하고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마져 가져간 군부에 항거하여 일부 지역의 시민들이 일어났다.


이에 나라를 지켜야할 군대가 시민들에게 총을 발포하고 총칼로 군부에 대항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어나가야만 했다.


26년이 지나 그사람은 아직도 살아있는 권력이였고, 총칼에 죽어나간 시민의 유족들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함께 살아야했다.


그 유족들이 그사람에 대한 사과를 받고 복수?를 하려한다.


역사적 배경을 빼더라도 이야기가 살아있는 않은가..??


영화를 보면서 서너번 울컥했으며, 엔딩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갈때까지 자리를 뜰수 없었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많은 여운을 남긴 영화였다.



영화같은 이야기가 우리주변에서 "오늘아침"까지도 계속되어야만 하는것일까??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1995년 12월 3일 오늘의 역사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상당히 거슬리는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본인도 1980년의 광주를 직접보고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그들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5월18일 광주를 찾지 않는 대통령...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로서는 이해못할부분이 많다.


별  점 : ★★★★☆

20자평 : 복수는 시작되었고 그 끝은 관객들이 함께하리니



2012년 8월 4일 토요일 용산CGV 무려 3D 더빙






최근 본인의 영화 선택은 극과극을 달린다. 아이와 함께 보느냐 아니냐의 차이이다.

개봉전부터 빅D의 목소리를 받은 김원효과 광고에서 엄청 떠들었나보다.

"안보고 다른데 놀러가면 안돼~~" ??

개콘을 안보는 우리집 꼬맹이가 이 말투를 따라할 정도면 ㅎㅎ

여튼!!

17개월짜리 둘째도 같이 본다고 3D는 안된다고 한걸 까맣게 잊고 ㅎㅎ 3D로 예매해버린...

그렇게 꼬맹이 둘을 데리고 극장으로 고고고!!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둘째도 3D 안경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두팔을 앞으로 휘휘~ 흔들기까지했다.

기대도.. 여기까지 15분 남짓 지났을까.. 둘째 숙면모드...

본론으로!!

새미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버리고 손자, 손녀들이 등장한다.

*영화가 상영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없다.

할아버지를 닮아 호기심 많은 손자, 손녀의 할아버지 구출작전.. 긴장감도 감동도.. 그닥...

별 두개 반!!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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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30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잠실 샤롯데씨어터





지킬앤하이드를 볼수 있었던건 인연이고 운명이였던거 같다.
평소 조승우라는 배우를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했었고 수년전부터 지킬앤하이드의 OST를 즐겨들었으며 여타 국내에서 공연하는 뮤지컬보다는 상당히 피가 땡기는 작품이였다.

10년 10월 26일 티켓오픈 30분전 우연하게 조승우가 군제대후 첫작품을 선보인다고 인터넷 예매 광클이 예상된다는 트위터의 글을 보고 사전 정보 검색을 나섰다..

뮤지컬 티켓...그것은 3D극장 티켓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후덜덜한 금액이였다.

그래 둘째 태교도 할겸 보러가자..
자....그럼 둘만갈까?? 여동생이랑 어머니도 공연보는거 좋아하는데....그래...4장 예매하자...
이리하여... 4장을 예매하기로 했고..

VIP 13만냥....패쓰, R석 11만냥 패쓰...., S석 7만냥....쩝...., A석 5만냥....쩝쩝...

A석은 좀 아닌듯 해서 할인이 가능한...S석으로 결정하고 케스팅을 보고 관람일자를 잡아야했다.

무조건 조승우여야해....그래야 마눌님도 여동생도 어머니도 좋아하실꺼야...

드디어 티켓오픈시작...
인터파크는 다운되었고, 발빠르게 맥스티켓으로 옮겨가서

12월 30일 지킬/조승우, 루시/김선영, 엠마/김소현.. 케스팅을 예매하였다..
조지킬을 예매했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은 날아갈듯 하였고 이소식을 전해들은 마눌님과 여동생은 고맙다며 감격해 하는듯 하였다..

드디어 12월 30일 어떻게 두달이 지나간지 알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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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걸렸다는 김소현씨는 조정은씨로 케스팅이 변경되었고,
우리쪽도 갑자기 울산으로 이사를 가버린 여동생은 안타까워했지만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 후배분이....쿨럭...

2010년 그동안 힘들게 동연이를 키워주고 둘째도 가져서 힘들어하는 영이씨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내가..
2010년을 하루 남겨두고 마눌님과 뱃속에 봄이에게 좋은 공연을 선물할수 있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혼자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공연은 시작되고.. 시작과 동시에 VIP석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듣던.... OST에서 듣던 곡이 그대로 들여와서... "뭐지 이거.... 립싱크인가.."라고 한참을 생각했다... ㅎㅎ

작품의 내용은 너무나 잘 아실듯해서...패쓰.... (실은 뮤지컬을 보기전에 어렸을적 영화나 책에서만 대략 알고 있었던 내용이였기에... 잘 아는 내용이였지만 내용적으로도 재미있었음...ㅎㅎ)

공연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트위터에다가...
"조지킬 넌 감동이였어.."라는 닭살트윗을 날리며 집으로 향하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나와 비슷한 몇분들이 있어...멘션을 날려드렸다...ㅎㅎ

다짐한다...다시 기회가 있다면.... VIP로 관람하겠다...
그리고 조킬 공연 말고도.... 홍지킬(홍광호)의 공연도 보고 싶어졌다..

보나스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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